학교서 용평스키장 체험교실 마련
"은빛 새하얀 눈이 펼쳐진 스키장에서 넘어지고 뒹굴면서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기억에 오래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겨울여행이 됐어요."
고령군 쌍림면 백산초등학교(교장 권석구) 전교생 15명과 선생님들은 6, 7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스키장을 찾아 스키를 배웠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겨울철 스포츠인 스키를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체육학습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스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스키캠프 첫날, 학생들은 지난해 스키캠프의 추억과 스키를 빨리 타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스키를 탔지만 기초 기술이 부족해 이리저리 넘어지고 뒹굴었다.
스키 전문강사는 아이들의 수준을 파악해 다양한 기술, 위험상황 예방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 개인별로 세심하게 지도했다.
둘째 날, 아이들은 첫날 배운 기초적인 기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스키를 타면서 모험심, 도전정신, 건전한 여가 생활 방법을 배우게 됐다. 이호정(2년) 양은 "처음에는 무섭고 자꾸 넘어져서 힘들었지만 둘째 날은 리프트에서 내려 혼자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데 무척 신이 났다. 빨리 내년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석구 교장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바탕이 되는 것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촌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스키체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재미와 함께 체력을 기르는 것이 스키캠프의 취지"라고 밝혔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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