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맛자랑] 고기보다 쫄깃쫄깃 '두부스테이크'

입력 2011-12-09 07:51:44

우리 집은 친정이나 시댁이 모두 근처에 살고 있어 가족이 자주 만난다. 그런데 모두들 고기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메뉴는 항상 '고기'이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나는 모일 때마다 먹을 것이 없다. 쉬는 날 모이면 아침부터 하루 종일 삼겹살을 구워 먹고 저녁에는 먹고 남은 삼겹살로 수육을 만들어 술안주를 할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친정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두부를 이용해 스테이크처럼 만들어 주신 것이 우리 집 별미 '두부스테이크'의 탄생 배경이다. 요즘은 다른 식구들도 두부스테이크를 함께 먹으며 맛있다고 한다.

◆두부 야채스테이크

두부, 피망, 당근, 양파, 파(남아 있는 야채 활용) 달걀 1개, 스테이크 양념, 소금 약간, 빵가루 약간

소스재료: 양송이버섯, 스테이크 소스, 돈가스 소스, 케첩

◆만드는 법

1. 두부를 칼로 으깨 물기를 제거한다.

2. 야채는 잘게 다진다.

3. 달걀 1개, 빵가루를 넣고 스테이크 양념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치대준다.

4. 치댄 후 적당한 크기로 모양을 만든다.

5. 두툼하게 프라이팬에서 구워준다.

6. 잘 구워진 두부스테이크를 접시에 올리고 소스를 뿌려준다.

※ 마늘에 올리브유를 넣고 볶다가 돈가스 소스, 스테이크 소스, 케첩을 2대2대1의 비율로 넣고 양송이버섯을 넣어 살짝 끓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시로 소스로 이용할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리놀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두부를 많이 섭취하면 동맥경화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은영(경산시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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