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정은희'에게 어느날 김병자의 러브레터가…

입력 2011-12-09 07:57:26

군대 소재 뮤지컬 '스페셜레터' 파워풀 안무, 탄탄한 스토리 기대

'군대'라는 색다른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15일부터 2012년 1월 1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기발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이 어우러져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오디션에는 신예 뮤지컬 배우들과 기존 배우들이 대거 지원, 무려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 2009년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공연돼 큰 호응을 얻었고 그해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9월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6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남들보다 늦은 군입대를 앞둔 27세 정은희는 어느 날 병장 김상호의 정성 어린 편지를 받는다. 은희의 친구인 철재를 통해 소개받았다며 만나자는 김상호의 어이없는 러브레터에 은희는 당황한다. 알고 보니 얼마 전에 군대에 간 친구 철재가 군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여자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 은희를 여자라고 속이고 소개한 것이다. 철재는 자신의 군대에서의 일상, 군대에서 축구를 한 이야기, 군대에서 좋아하는 여가수 이야기, 초소에서 근무하며 여자를 소개해 달라면서 갈굼을 당한 이야기 등을 계속해서 풀어내는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3'6시. 문의 1599-198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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