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입력 2011-12-06 07:17:23

우재오 설치.사진 작품전

우재오 전시가 8일까지 동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신과 종교, 그리고 자아를 대치시키면서 자연으로 회귀로 귀결되는 생사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는 설치미술과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설치작품은 나무 뿌리, 가벽을 이용한 철 사다리, 나무 십자가, 관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인간의 피폐한 정신을 보여준다. 또 사진작업을 통해서는 순환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053)767-0014.

한 집 한 그림 걸기, 경매특별전

메트로갤러리는 '한 집 한 그림 걸기-서면 경매 특별전'을 1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미술 시장의 폭을 넓히고 또한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발가격 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서 낙찰받는 형식의 서면 경매로 진행되며 열흘간 실시하는 이번 '한 집 한 그림 걸기-서면 경매 특별전'은 총 60여 점의 작품이 출품하며 10호 미만의 소품에서 100호 이상의 대작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053)556-9708.

미술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전

2011 미술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전이 11일까지 대안공간 스페이스가창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가창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 작가 김안나, 김영지, 신경철, 장윤선과 '군산창작 문화공간 여인숙'의 서용인, 변현수, 신제현, 그리고 '수원 행궁동 레지던시'의 강제욱, 송은지, 장영환, 이자연, 양준성 등 총 12명의 입주 작가들이 참여한다. 갤러리 내에는 회화와 입체, 영상 작품이, 가창창작스튜디오 외부 운동장에는 설치작품이 선보인다.

동시대 미술의 현황과 창작 여건의 현실, 창작 지원의 필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는 청년 작가의 도약을 확인할 수 있다. 053)422-1293.

윈도우 갤러리 이재경 초대전

윈도우 갤러리 네 번째 전시로 이재경 초대전이 2012년 1월 30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기억의 편린들을 여러 가지 오브제와 기록물들의 조합으로 나타낸다. 이런 오브제와 기록물의 조합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신발, 가방, 옷가지와 낙엽 등 작품들은 기억들이 잘려지고 찢어지고 옅어져 재조합된 작가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도시의 기록들이다. 기억은 사실에 대한 완전한 기록이 아니라 각자가 가지는 경험과 인상, 추론 등이 뒤섞인 과거의 재구성이다. 이재경은 금강제화 웨딩슈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053)420-801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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