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에 대규모 연구소를 신설하고 있으나 사용 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은 올해 초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연구소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9월에는 공사를 이미 착공해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소 건축 규모는 연면적 약33만(10만평)에 대지면적만 2만여 평에 달한다. 지하5층, 지상28층 규모로 건축되는 건물에는 연구원 1만5천여 명이 상주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단일 연구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용도는 삼성전자 자체기밀 내용으로 구체적 연구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반도체 화성캠퍼스와 인접해있는 관계로 반도체 및 비메모리반도체 연구하는 연구소로 추정되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구소 일대 상업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호텔, 근린상업시설, 주거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연구소 완공이 2014년이 되면 연구원과 연구소 사용자들의 정주 환경 문제가 발생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김문수 지사도 연구소 일대를 지역 경제 활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연구소 주변 개발은 연구소 용도를 밝혀내는 일 만큼이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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