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100명이 이웃을 돕기 위해 힘을 뭉쳤다.
대구성악가협회 '대구솔리스트앙상블-100인의 성악가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음악회'가 8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대구성악가협회는 100여 명의 성악가들로 대구솔리스트앙상블을 조직해 일체의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에 참가한다. 이들은 11월 한 달간 바쁜 일정을 쪼개어 함께 연습했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재준)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지(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악장) 씨가 특별출연한다.
겨울에 어울리는 가곡과 가요, 외국곡 등 100명의 성악가들이 웅장한 하모니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지는 '사랑의 슬픔', '타이스의 명상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바이올린 곡을 연주한다.
대구성악가협회(회장 김완준)는 대구, 경북 성악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복지, 한국 성악계의 발전을 견인할 목적으로 올해 3월 창단된 민간예술단체다. 현재 약 200명의 성악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완준 대구성악가협회 회장은 "이번 공연이 어려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우리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면서 "서로 다른 무대에서 제각기 활동해오던 우리 성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함께한다. 수성아트피아는 공연장 대관과 무대 준비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는 공연에 소요되는 경비 일체를 부담한다. 매표 수익금은 전액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지역 결손가정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만~5만원. 공연 문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053)573-2455.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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