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교부금 1억 받아
칠곡의 대표적인 농민축제인 '칠곡 팜마켓'이 정부의 예산 효율화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축제행사분야 절감' 사례를 발표한 칠곡군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금 1억원을 받게 됐다.
현재 전국 자치단체 대부분의 축제행사 경비는 3억원을 넘는다. 하지만 칠곡군이 지난 5월 4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연 '칠곡 팜마켓' 축제는 농축산물 직거래 중심으로 운영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 팜마켓 축제'는 기획 및 운영 등 축제와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진행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특히 다른 시'군의 축제에서 전체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연예인 초청 공연 등 호화성 행사를 거의 없앴다.
각 읍'면별로 농업인 1명, 군의원 1명을 공동대표로 하는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의 전 단계에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했다.
축제장 공연에는 연예인 대신 밸리댄스, 7080밴드, 색소폰 연주 등 지역의 각종 동호회가 맡도록 했고, 축제 홍보 역시 산악자전거 동호회 등을 활용하는 등 민간부문 참여를 적극 유도해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축제를 주관한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홍보와 지역민 중심의 축제를 실시해 지역 홍보는 물론 외주 용역비용을 줄여 예산절감의 효과를 얻은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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