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음악대학 유혜란(61'피아노 전공) 교수는 30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이효수 영남대 총장에게 전달했다.
유 교수는 "제자들을 상담하다가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자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효수 총장은 "큰 스승의 길을 몸소 보여주신 뜻을 받들어 영남대 음대 출신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대는 '유혜란 장학기금'을 신설하고, 내년 1학기부터 매학기 6명씩 피아노 전공 학생들을 선발해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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