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프린터생산 전문기업 '캔두'

입력 2011-12-01 08:19:31

-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 대표 기업으로 인식, 국내외 관련기업 큰 관심

산업용 프린터생산 전문기업 '캔두'

-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 대표 기업으로 인식, 국내외 관련기업 큰 관심 -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잉크젯프린터와 달리, 비접촉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국제 공인명: 콘티뉘우스 잉크젯 프린터)는 몇 년 전까지 국내 제품이 전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 및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에, 외국기업의 국내 대리점이나 직접 해외브랜드를 수입해 사용해 왔을 정도.

이처럼 외국기업의 기술 및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상황 속에서, 비접촉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기업이 있다. 산업용 프린터생산 전문기업 캔두(대표 노정호, www.캔두.kr)다.

캔두는 2002년 첫 회사설립과 2009년 두 번째 창업을 통해 신개발 제품인 산업용 잉크젯프린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생산하고, 지난해 말 'Kojet(코젯)'이라는 브랜드로 제품화해 시장에 선보였다.

한국 브랜드 이름을 걸고 출시한 '코젯'의 가장 눈에 띄는 프린터 방식은 '비접촉' 방식이다. 잉크 방울만이 비행해 날아가 원하는 곳에 프린팅 및 마킹을 해주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생산 현장에서 즉시 프린팅 및 마킹하며, 초당 2,000자 이상을 프린팅하고, 생산 수량으로는 분당 최고 800CPM까지 커버 할 수 있다.

생산자표시, 제품 롯드번호, 제조일자와 유통일자가 이 기술을 통해 캔음료, 계란, 플라스틱, 우유팩 등에 깔끔하고 빠르게 찍혀 나온다.

기술 및 제품화 개발이 쉽지 않아 세계적으로도 공급업체 많이 않다는 점에서, 캔두의 '코젯'은 당당히 한국 프린터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진입할 만하다.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주도의 시장에서 국내외 시장개척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된 것.

최근에는 국내 양계농가에도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캔두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 공급은 그 동안 고가의 수입 장비를 설치해야만 했던 계란 생산 양계농가에 시설 설치비를 절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캔두 노정호 대표는 "비접촉 산업용 프린터 분야는 외국 기업에 전량 가까이 의존해 오던 분야였지만, '코젯'이 국내 기술 제품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로의 수출을 통해 큰 부가가치를 창조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규모의 기업으로써 '비접촉 산업용 프린터 국내 첫 개발'이라는 주목 할만한 큰 성과를 거둔 캔두는 이러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활발한 해외 수출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