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운행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바람을 이용한 차도풍력발전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녹색성장 사업에 가장 적합한 발명이라 생각합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용산동에 살고있는 홍종수(46)씨가 최근 '차량 운행중 발생하는 바람을 이용한 차도발전장치'로 특허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홍씨는 평소 전기관련업을 하며 녹색 성장을 향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몰두 하다 지난 9월 '차도발전장치'로 특허발명기술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홍씨는 "차들이 주행하며 발생시키는 바람을 바람몰이 터널로 극대화해 송풍기를 돌리는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발명을 좀 더 구체화 시키면 생산된 전기를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교체 사업 뿐 아니라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특허 인증을 받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과 힘을 함쳐 실용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발명왕이라 불리는 홍씨는 '차도발전장치'외에도 '견인용 트레일러 발전기'를 발명해 특허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견인용 트레일러 발전기'는 시외버스나 열차가 운행하며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차량 후미에 달린 발전 트레일러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바꿔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홍씨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발명하게 된 기술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개인이 발명한 기술을 실용화 시키는 것이 절차와 경제적인 면에서 쉽지 않은 만큼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실용화 시킬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홍종수씨가 발명한 발전트레일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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