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구룡포 항만부지 일대에 과메기 특화사업으로 과메기문화거리를 조성해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과메기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과메기의 우수성을 인정한 기획재정부가 영일만 4개 읍'면(구룡포, 장기, 호미곶, 동해)을 포항구룡포과메기산업특구로 지정하면서 특구 지원 사업으로 시작됐다. 국비 380억원이 투입된 과메기가공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실시하면서 34억원을 들여 과메기문화거리도 조성했다.
과메기문화거리는 면적 6천600여㎡, 길이 280m로 미르광장과 아라광장 등 2개 광장을 구비하고, 주변 여건을 고려한 시설물 배치로 최대한 공간 활용을 살렸다. '미르'는 구룡포(九龍浦)의 이름 중 용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고, 아라는 바다를 의미하는 우리말이다. 파도가 출렁이는 형상의 곡선과 바다의 이미지를 강조한 벽면과 조형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주요 시설로는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스페인의 구엘공원을 연상시키는 가우디 조형 벤치와 스페인 풍의 가우디 분수대가 있다.
각종 축제 및 공연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일본인가옥거리와 호미곶관광지 등과 연계해 과메기문화거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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