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전사자 서정우'문광욱 흉상제막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투철한 군인정신,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명예를 지킨 불굴의 희생정신은 어느 전투 영웅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군인들의 귀감이 됩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맞아 당시 순직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흉상 제막식이 22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유가족과 장병, 예비역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떨어지는 포탄을 보면서 "휴가보다 연평도를 지켜야 한다"며 집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 부대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고 서 하사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반도는 내가 지키니 마음 푹 놓으라"던 고 문 일병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감투 정신을 기리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제작한 흉상은 기단 110㎝를 포함해 총 170㎝ 크기로 해병대사령부에서 청동으로 제작돼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의 집'에 놓였다.
흉상 사이에는 연평도에서 수거한 포탄 잔해를 전시하고 그 위로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영상을 반복 상영함으로써 이곳을 방문하는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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