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유럽지역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유럽의 유망 투자유치기업 공동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유럽한인총연합회와의 MOU 체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다.
경북도는 유럽 20개 국가의 한인연합회 조직과 그 소속회원 12만 명의 인맥을 이용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 투자동향 입수 창구로 활용하고, 유럽 내 기업체와 연구소, 대학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외 한인들을 투자유치 활동의 첨병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두 지역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활동도 함께 지원하기로 해 '투자유치'와 '통상교류협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조직은 경북도가 올 1월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한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이달 18일 출범했다.
유럽 20개국 한인연합회 대표와 유럽 5개 지역 대표로 구성된다. 소속 회원수는 영국 4만7천 명, 독일 3만2천 명, 프랑스 1만3천 명 등 유럽 20개 국가에 모두 12만1천 명이다
경북도 이진관 투자유치본부장은 "경상북도는 성과 위주의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유럽한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했다"면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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