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메릭 성장 후원' 대구상의…참여기업 신제품 연구 독려

입력 2011-11-22 07:50:31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의 성장에는 '대구상공회의소'가 있었다.

대구시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지역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의 이익을 대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각종 현안을 건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도맡아 왔다.

1906년 세워진 대구민의소가 모태인 대구상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단체다.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의 간부로 활동했던 민족 운동가 서상돈 선생과 3'1운동 이후 일본에서 제2독립선언서를 작성했던 김광제 선생 등이 대구민의소 설립을 주도했다.

대구민의소는 이후 대구상무소, 대구상업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 경북상공경제회 등 몇 차례 이름을 바꾸며 일제 강점기를 보냈고 해방 이후인 1946년 경북상공회의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53년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대구상공회의소'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상의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설립돼 공공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대표단체로서 지역성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또 모든 업종의 대중소 기업이 참여한 종합경제단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는 지역 경제인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달 지역 경제동향 및 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분기별, 연도별 종합과 함께 경기예측 조사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데에도 앞장서왔다.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가 하면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경제인의 힘을 모았다.

무엇보다 지역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매년 두 차례 힌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기관의 품질검사, 업체의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관리뿐 아니라 참여기업들이 신제품을 위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상의는 올해 설립 105주년을 맞이해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의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책 및 제도개선 ▷통상증진 및 국제협력 ▷상공진흥 및 지원 ▷증명발급 및 자격검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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