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 21일 오후 8시 15분
MBC 새일일극 '오늘만 같아라'가 21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유년시절엔 거의 대부분이 가난을 경험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무시험으로 들어갔고 유신과 광주민주화 운동을 겪었다. 그리고 올림픽 이후 경제부흥의 시기에는 풍요를 누리다 IMF를 맞이해 다시 한번 좌절을 겪었다. 그리고 이제 정년이 시작되고 있다. 부모에 대한 부양의 의무에도 비교적 성실한 세대였지만 그들은 자녀들로부터 부양은 기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평생 자녀들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실정이다. 올해부터 줄줄이 정년을 시작하는 그들은 미래가 두렵다고들 한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엔 젊지 않고 뒷전으로 물러나서 노후를 즐길 만큼 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베이비붐 세대로 치열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낀 세대가 돼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대와 청년 실업, 비싼 등록금 등 그늘진 현실로 인해 고민하는 젊은 자녀 세대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가족 드라마다.
드라마는 고향 친구인 세부부의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는 아버지들의 애환을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아버지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부모세대의 과거는 현재의 갈등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게 함으로서 때로 애증이 교차하고 원망과 분노가 폭발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족드라마로서의 밝고 따뜻한 분위기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세 명의 중년 남자 동창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사랑과 화해의 이야기다. 연기파 중년 배우 김갑수, 김미숙, 견미리, 홍요섭, 이한위, 박순천, 김영옥 등이 등장해 베이비붐 세대의 희노애락을 보여준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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