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봉화고 성적은 대도시…기초학력미달 '0'

입력 2011-11-21 10:17:02

교과부 고2 평가…"전교생 참여 방과후 수업등 노력의 성과"

봉화고등학교(교장 최재동)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고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원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이상 성적을 거둬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적은 경북북부지역 내 고교 가운데 2개교에 포함되는 성과로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한 시골 학생들이 '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일궈낸 결과여서 더욱 빛난다.

이는 봉화고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운영, 서울의 유명 학원과 연계한 인재양성원 운영, 교사와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봉화고는 2000년 서울대 입학을 시작으로 2010, 2011년 고려대, 카이스트, 서울대, 숙명여대, 원광대 의대 등에 수많은 학생들을 진학시켜 지역 최고의 명문고로 이름을 떨쳐왔다.

최재동 봉화고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이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 더 낳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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