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 라면업계 부동의 1위 신라면 벌벌 떨게할 정도로 급신장세

입력 2011-11-20 14:48:01

농심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꼬꼬면이 아니라 바로 '나가사끼짬뽕'.

최근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나가사끼짬뽕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최근 생산라인을 증설,한달에 1200만개 이상 내놓는데도 재고없이 다 팔리고 있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나가사끼짬뽕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최근 생산라인을 증설,한달에 1200만개 이상 내놓는데도 재고없이 다 팔리고 있다.

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 라면업계 부동의 1위 신라면 벌벌 떨게할 정도로 급신장세

농심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꼬꼬면이 아니라 바로 '나가사끼짬뽕'.

라면업계의 패자가 흔들릴 수 있을 것인가? 부동의 1위 라면 신라면이 신생 나가사끼짬뽕의 성장세를 잘 막아낼 것인가, 판도의 변수가 있을 것인가?

"나가사끼짬뽕 말만 들었는데 먹어보니 맛있네요. 5개 들이 늘 사게 돼요"

"일본에서 나가사끼짬뽕을 먹어봤는데 추억도 있고, 맛있네요. 하얀 짬뽕라면 맛이 새롭고, 자꾸 댕기네요"

나가사끼짬뽕이 신라면의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경규의 아이디어라면을 한국야구르트에서 제품화한 꼬꼬면이 라면업계에서 선풍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신라면의 농심측은 한국야구르트의 꼬꼬면보다 삼양라면의 나가사끼라면의 성장세와 생산능력을 더 우려하고 있다.

나가사끼짬뽕은 지난 7월 말 출시된 이후, 8월 300만개가 팔리고 9월 900만개, 10월 1400만개가 판매됐다. 10월 첫주와 둘째주 이마트 봉지라면 판매량 2위는 꼬꼬면이 아닌 나가사끼짬뽕. 신라면에 이어 봉지라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나가사끼짬뽕은 아직 신라면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일부 마트에서 근접한 수준까지 따라갔다. 출시 초반 나가사끼짬뽕은 한 개 라인에서 생산됐지만 지난 9월 중순 2번째 라인을 증설하고, 10월 말 3번째 라인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개그맨 이경규가 개발한 꼬꼬면은 방송의 영향, 연예인 이슈 등이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나가사끼짬뽕은 '맛'으로 승부했고, 바이럴마케팅의 영향력 아래 재구매율이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면시장의 삼파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라면시장의 가장 큰 이슈 제품로 부상한 꼬꼬면.

라면업계 최초인 삼양식품이 개발하여 맛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나가사끼짬뽕.

그리고 라면업계 부동의 1위 농심 신라면.

꼬꼬면은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신입사원 모집을 마친 한국 야구르트를 발효유 시장의 최강자에서 라면제품의 강자로 부각시킨 효자상품. 나가사끼짬뽕은 라면업계의 실력파 삼양식품이 자존심을 걸고 개발하여 맛으로 승부수를 던진 제품. 최근 '블랙'라면 파동으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지만 아직 부동의 라면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농심 신라면.

라면업계의 3자 대결이 볼만하다.

최미화 기자 ckl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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