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말 미분양 아파트가 9천295가구로 9월의 9천861가구보다 566가구(5.7%)가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85㎡가 넘는 대형 평형이 535가구로 전체 감소량의 94.5%를 차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부르는 준공 후 미분양도 6천249가구로 전달보다 619가구가 줄었고 이 중 대형평형은 486가구나 감소했다.
시는 오랜 기간 지역 부동산 경기의 부담으로 작용한 미분양 주택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새로 분양한 1개 단지 657가구를 반영한 수치여서 미분양 아파트 감소 추세는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전용 면적 60㎡ 이하가 9가구(0.1%), 60㎡ 초과∼85㎡ 이하 2천232가구(24.0%), 85㎡ 초과가 7천54가구(75.9%)로 여전히 대형 평형의 비중이 높다.
정명섭 시 도시주택국장은"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는 것은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 분양 업계의 자구책,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취득세 감면 등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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