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자 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한빛봉사회 회장
황광자 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한빛봉사회 회장
더 낮은 곳으로 내려와 손을 잡는 예수님의 사랑처럼 남을 위한 봉사의 꽃을 피워내고 있는 천사의 마음을 가진 여성이 있습니다. 1982년 남편이 라이온스라는 봉사단체에 가입하면서 따라다니는 봉사활동을 하다가, 1993년 대구 수성구에 있는 모 봉사단체에 가입하면서 봉사에 중독(?)이 되어 18년 동안 자원봉사 마일리지가 2만 시간이 넘었습니다.
이분의 봉사 영역은 무한대입니다. 드러나지 않으면서 먼저 찾아가는 어머니의 손길로 다문화가정, 홀몸 어르신, 외국인 이주 노동자, 사회복지관 봉사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무한 봉사의 증인입니다. 대구 남구 봉덕동에 살고 계시는 황광자(68) 전 대한적십자 대구지사 한빛봉사회 회장입니다.
며칠 전 황 전 회장님을 만나 악수를 나누는데, 손이 너무 차서 어디 아프시냐고 물었더니, 조금 전에 사회복지관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하고 오시는 중이라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관단체로부터 많은 상도 받고 칭찬을 받으면서도, 좋아하시기보다는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지난 8월에 개최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원봉사자 팀장으로 대회 기간 동안 활동하시면서 남다른 애국심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달라진 관람 문화에 대해서도 감동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관람하는 시민들이 질서정연한 행동은 물론 주위의 오물들은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는 선진화된 시민의식에 존경하는 마음까지 생겼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993년 4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대한적십자 대구 수성구지회 한빛봉사회 회장을 맡게 되면서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50년 역사상 최초로 회원의 부인으로 무궁화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서 남을 위해 작은 마음을 나누고 있을 것입니다.
김종호 국제와이즈멘 대구지방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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