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물 수능? 수험생·학부모 관심은 화끈

입력 2011-11-18 07:47:47

이번 주 독자들의 관심사는 단연 '수능'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쉬워져 입시전형에 많은 혼선이 빚어지면서 언론의 수능 분석 기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번 주 핫클릭 1~3위는 모두 수능 관련 기사가 랭크됐다. 2012학년도 수능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원점수가 대폭 상승한 가운데 대구 고3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도 지난해에 비해 19, 20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고3 수험생들 중 영역별 만점자는 언어가 62명(응시자 중 0.3%), 수리 가형이 16명(0.2%), 수리 나형이 127명(0.7%), 외국어가 663명(2.7%) 등으로 나타나 언어, 수리, 외국어 각 영역의 만점자 수는 모두 868명(1.2%)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진협은 12일 대구 고3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가배치기준표(www.imaei

l.com 참조)를 공개했다. 인문계에서는 대구한의대 한의예과가 384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과와 글로벌인재학부(인문사회)는 378점 이상, 대구교대 초등교육과는 361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에서는 영남대'대구가톨릭대'계명대 의예과가 377점 이상,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글로벌인재학부(자연과학), 수학교육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364점 이상이 지원 가능 점수로 분석됐다.

'안풍'(安風) 등 한나라 당 내외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위기를 다룬 기사는 4위에 올랐다. 3년 반 동안 추종은 물론 비교를 허용치 않을 정도의 대세론의 주인공이던 박 전 대표에게 지난 9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등장하면서 빨간 불이 켜진 뒤로 상황이 별로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15일 공식 발표된 안 교수의 1천500억원 재산 사회 환원 선언은 박 전 대표의 운신의 폭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내부에서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박 전 대표를 향해 "능력이 검증된 바 없고, 신비주의가 지나치다"는 발언을 했고, 정 전 대표도 자신의 자서전(나의 도전 나의 열정)에서부터 최근까지 박 전 대표와 사사건건 각을 세우고 있다.

5위는 최근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판도를 다룬 기사가 올랐다. 가을 서점가에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바람이 거센 것. 이번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김어준의 책 '닥치고 정치'가 2위를, PD인 김용민의 '나는 꼼수다 뒷담화'가 12위를 지켰다. 여기에 또 다른 진행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책 '달려라 정봉주'가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만으로 17위에 오르며 나꼼수발(發)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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