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동차소재, 르노·피아트 사로잡아

입력 2011-11-17 10:49:48

포스코는 이달 9, 14일 각각 프랑스 파리의 르노자동차 본사와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피아트 본사에서기술전시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유럽 자동차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이번 기술전시회를 통해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혁신 철강기술, 환경보호 노력 등을 소개하고 특히 고강도 강판과 자동차용 차세대 경량재료, 자동차 적용을 지원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기술 및 각각의 재료에 대한 상세한 이용 기술 설명회를 통해 고급철강재 시장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특수강,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등 3개 패밀리사도 함께 참가해 미래형 자동차 소재에 대한 패밀리 차원의 시너지 역량을 결집시켰다.

유럽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르노, 피아트 및 관계사 임직원 4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가자들은 특히 새로 개발된 자동차 고강도강과 부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르노 관계자는 "포스코 자동차용 소재의 우수한 품질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 구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향후 포스코와의 공동 개발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아트는 10여 명의 그룹사 구매, 기술 주요임원들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포스코 조뇌하 부사장과 포괄적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스코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유럽 자동차사에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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