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병원 정상화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경상병원 공동투쟁본부) 대표자들이 경상병원 사태 해결을 위해 16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경상병원 공동투쟁본부는 고용승계 및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병원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고, 이달 7일부터 노조원들과 야당,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릴레이 하루 단식에 이어 16일 공공노조의료연대경상병원분회 신은정 분회장과 경북일반노조 김헌주 부위원장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23일에는 전국 규모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경상병원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병원 앞에서 고용보장합의서 이행을 요구하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든 책임은 단 한차례의 대화에도 나오지 않았던 경산삼성병원 백승찬 이사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경산삼성병원은 그동안 대책위 관계자 14명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두 차례 신청해 결정문에 따라 고소·고발을 했으며,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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