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7∼22일 아세안 회의·필리핀 순방

입력 2011-11-13 18:39:31

李대통령 17∼22일 아세안 회의·필리핀 순방

이명박 대통령은 17∼22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ASEAN+3 정상회의와 한·ASEAN 정상회의에, 19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잇달아 참석해 동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EAS에는 ASEAN+3 소속의 13개 국가와 호주, 인도, 뉴질랜드에 지난해부터 미국과 러시아가 가입해 모두 18개 국가가 참가한다. 올해는 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17일 ASEAN 관련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세안 비즈니스 투자서밋'에도 참석해 유도요노 대통령과 기조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ASEAN 차원의 무역 및 투자를 늘리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19일에는 ASEAN과 별도로 개최되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각각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또 21일에는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마닐라에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 중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하고 동포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동행한다. 이 대통령 내외는 22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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