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통음식을 발굴해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매일신문 특별취재팀이 11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개최한 '제16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매일신문 향토음식산업화 특별취재팀(최재수 김병구 권동순 강병서 엄재진 기자)은 지난해 1년 동안 51회에 걸쳐 '맛-향토음식의 산업화' 시리즈를 통해 대구경북의 전통음식을 소개해 향토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구경북 먹거리의 경쟁력을 격상시킨 데 일조했다. 취재팀(박상전 기자)은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30회에 걸쳐 '푸른 농촌, 희망 경북' 시리즈를 연재해 최신 농업 정보와 지역 농가들의 네트워크 조성사업을 도왔다.
농업인의 날 표창자 선정위원장인 이상길 농식품부 1차관은 "매일신문의 시리즈는 전통음식의 산업화 도모로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을 뿐 아니라 농업인들이 원하는 최신 정보를 제공해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날' 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 서규옹 농식품부 장관,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강석호·성윤환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표창은 '단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는 농식품부 내부 규정에 따라 특별취재팀을 대신해 '맛-향토음식의 산업화' 시리즈를 기획하고, '푸른 농촌, 희망 경북'을 연재한 박상전 기자가 수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