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윈난성 탄광 사고..43명 사망·실종
중국 윈난성의 한 탄광에서 가스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광부 43명이 숨지거나 갱에 갇혔다.
10일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스중(師宗)현 쓰좡(私庄)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미 20명의 광부가 숨진 가운데 갱 안에 갇힌 광부 23명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당국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일 허난성 이마(義馬)시 첸추(千秋) 탄광에서 대형 사고가 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당시 첸추 탄광에는 광부 60명이 갱 안에 갇혔다가 이틀 만에 극적으로 52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8명은 숨졌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후난성 헝양(衡陽)시 샤류충(霞流沖)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광부 28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는 작년 1천403건의 광산 사고가 나 광부 2천433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탄광 사고가 빈번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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