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분야 세계석학자대회 대구에 유치한다!

입력 2011-11-10 16:12:52

- '12 HFSP 뇌과학 국제 컨퍼런스 개최지 현장실사 실시 -

생명과학분야 세계석학자대회 대구에 유치한다!

- '12 HFSP 뇌과학 국제 컨퍼런스 개최지 현장실사 실시 -

대구시와 교육과학기술부는 뇌과학 등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협력기구인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의 '12년 연례회의 개최장소로 대구시를 개최 후보지로 선정했다. 11월 11일 지원 사업 설명회 및 실사를 위해 HFSP 담당관(레딩턴 박사) 일행이 대구를 방문해 DGIST, 엑스코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12 HFSP 뇌과학 국제 컨퍼런스는 그동안 노벨상 수상자를 18명이나 배출해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HFSP로부터 연구비 및 펠로우십 등의 수혜를 받은 세계 각국의 예비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로, '12년 7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해외석학 약 300명 정도가 참석해 논문 및 연구실적 발표와 상호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동 행사는 지난해 3월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제43차 HFSP이사회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가 확정됐고,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복수의 후보지중에서 최근 대구를 개최 후보지로 잠정 결정하고 HFSP에 추천했으며, HFSP는 이번 현장실사 후 최종 개최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G7 등 선진국에 비해 생명과학분야의 후발주자인 한국은 2004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27명의 과학자가 HFSP의 지원을 받아 왔으며,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저변확대 및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번 행사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

HFSP*는 1987년 베니스 G7정상회의에서 제안돼 1989년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정보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G7 국가, 스위스, 호주, 인도 등 14개 회원국이 참여중이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뇌, 암, 인간유전체 및 줄기세포․재생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국제회의 유치 시 대구경북첨복단지와 한국뇌연구원의 국제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활용해 대구가 뇌 연구 등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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