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기습상정한 한나라당이 이번 주말까지 민주당 등 야당과 비준안 처리문제를 추가협의한 뒤 성과가 없을 경우 다음 주 국회의장에게 비준안의 직권상정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국회법 제76조 5항에 따라 긴급을 요할 경우 국회의장이 통지하고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시립대가 반값등록금 시행을 위해 요청한 182억원의 예산안에 서명해 서울시립대는 내년부터 '반값등록금'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2013년 등록금 지원을 약속했던 박 시장은 공약보다 지원을 앞당긴 것에 대해 "선례를 만들면 전국적으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능 탓에 급성 백혈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트위터를 중심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 와중에 6일 후지 TV의 간판 진행자 오츠카 노리카즈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하차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미 법무부와 FBI가 지난달 발표한 '갱 평가보고서'에 미국의 53개 갱단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독일, 일본 그리고 한국에 파견 중인 미군에 잠입해 있다고 적혀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에 잠입한 갱단 가운데는 한국계 갱단 '코리안 드래곤 패밀리'도 포함돼 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중대한 부정'비리가 감사에서 적발돼 시정요구와 함께 2차례 학교폐쇄 계고처분을 받았으나 시정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전남 순천의 4년제 대학인 명신대와 강진의 전문대학인 성화대에 대해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3일 서울고등법원은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을 깨고 파면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연구 전체의 책임자로서 조작된 논문을 발표해 국가 위신을 신추시킨 점 등 징계사유는 인정된다"고 전제했지만,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반성의사를 밝히고, 그동안 동물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점도 징계의 적절성을 판단하는데 고려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윤석민이 7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영광의 MVP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민은 총 91표 중 62표를 획득해 삼성 오승환과 최형우, 롯데 이대호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17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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