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한·호 수교50주년기념 경연 김연우 '내사랑 내곁에'로 1위

입력 2011-11-10 14:20:22

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오락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부른 김연우가 차지했다.(사진)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김연우를 비롯해 박정현'김범수'YB'이소라'JK김동욱'김조한 등 초창기 멤버들이 대거 참여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랜만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김연우는 재즈풍으로 편곡한 '내사랑 내곁에'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방송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뿌듯했다. 당연한 1위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1위는 기쁘지만 김연우 본연의 색깔을 잃어 조금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2위는 김연우와 함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소라에게 돌아갔다. 30일 방송에서 여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소라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열창했다. 이소라의 노래를 들은 박정현은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글썽거려 감동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입증시켰다. 무대에 앞서 이소라는 "가사에 마음을 집중해 전달을 잘 하고 싶다. 내 이야기를 풀어나가듯이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3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차지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이날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1분 만에 벼락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박지성은 전반 26분 공을 몰고 가다 빼앗기자 악착같이 쫓아가 멋진 슬라이딩 태클로 되찾아 오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중앙에서 꾸준히 위협적이었다. 맨유의 경기에서 더 많이 선발출전해야 한다"는 평가와 함께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한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이날 승리로 7승2무1패(승점 23점)를 기록했다.

4위는 외국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을 담은 '에베레스트 엘리베이터'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돌아갔다.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나타난 것은 등반장비로 무장한 한 남성이었다. 로프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올라가는 남성을 본 여성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 채 황당한 듯이 웃었다.

5위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이 노래 '소 쿨'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이 차지했으며, 6위는 3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열창한 YB에게 돌아갔다.

7위에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이 고뇌하는 장면을 음식에 맞춰 재미있게 패러디한 장면이 올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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