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댄스'국악…노인봉사단 '신바람 공연'

입력 2011-11-10 14:50:03

"나이를 잊고 무대에 서는 보람과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우리 클럽을 꼭 초청해주세요."

청도지역 노인전문봉사단이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만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노인봉사단은 현수막을 내걸고 관객동원에 나서는가 하면 건강을 챙기고 청도지역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노인봉사단 가운데 신바람노래클럽(회장 김정곤), 해피댄스공연예술단(회장 변판수), 덩더쿵클럽(회장 황필주) 등이 주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3개 클럽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각종 행사에 출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바람노래클럽은 이달 2일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재능나눔 경연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바람클럽은 전통가요를 위주로 매월 경로당 등을 방문, 노래봉사를 펼치고 있다.

해피댄스공연단 20명은 노인복지관에서 배운 노래와 춤으로 이웃들에게 생활의 활력이 되도록 나눔을 펼치고 있다. 덩더쿵클럽 회원 20명은 장구와 북 위주의 국악공연으로 주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 3개 클럽은 청도군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통주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3개 클럽이 돌아가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연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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