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일 대구시의원(동구)은 10일 열린 제 201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해져 있으나 시민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대구 시민의 날'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0월 8일이 대구 시민의 날이었지만 대구시나 언론 등 그 어느 곳에서도 시민의 날에 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웠다. 심지어 대구 시민의 날이 제정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에서도 보듯이 '대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시민의 날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의 날' 활성화 방안으로는 시민축제, 자랑스런 시민상 수여, 대구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인사들을 위한 명예 시민증 수여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지난 9월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구시민들은 스스로도 놀라워할 정도로 시민의 힘을 확인한 바 있다"며 "대구시의 성장과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대구시민이다. 시민의 날을 활성화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긍지를 가지고 나아가 대구시민이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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