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해설사! 국제적 관광해설마인드 높여

입력 2011-11-07 16:30:32

- 중국 북경 주요 유적지 벤치마킹을 통한 해설 역량 강화 -

경북문화관광해설사! 국제적 관광해설마인드 높여

- 중국 북경 주요 유적지 벤치마킹을 통한 해설 역량 강화 -

경상북도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한 차원 높은 명품 문화관광해설로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하였다.

금번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외벤치마킹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하는 것으로 11. 7 ~ 11. 10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도내 우수 문화관광해설사 및 문화관광해설명인 등 30명을 대상으로 중국 북경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여 현지 관광안내원들의 해설기법을 직접 보고 들으며 비교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해설기법 향상 등에 큰 변화를 이끄는 계기를 조성하였다.

주요 방문지를 살펴보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중국 최대 규모의 황족정원 '이화원'을 찾아 관광자원 보존실태를 체험하고, 중국 소수민족들의 건축물을 모아둔 '중화민족원'을 찾아 소수민족들의 건축 문화를 살펴본 뒤, 서울의 명동거리와 비견하는 북경시 최대 번화 거리인 '왕부정거리'를 찾아 아시아 최대 관광국으로 떠오른 중국인들의 소비 실태를 알아보고 경북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기호에 맞는 관광 전략을 구상하였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천안문광장'과 궁전 건축물인 '자금성', 명‧청시대의 황실정원인 '경산공원'과 풍년제를 지내던 '천단공원', 북경의 역사와 문화의 집합소인 '수도박물관'을 두루 방문하여 주요 유적지의 보존 관리 및 관광자원화 실태를 비교 체험하였다.

마지막날에는 중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성벽 '만리장성'을 찾아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고, '명나라 13명 황제의 능묘'와 북경 16명소 중의 하나인 '용경협'의 절경을 감상하고 중국의 자연자원 보호정책 등 관광산업의 현장을 피부로 느끼고 우리의 관광정책과 비교하는 등 보람된 일정을 보냈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여환숙 문화관광해설사(칠곡군, 62)는 "올해는 UNWTO 총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우리 지역에서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리에 치를 정도로 경북의 역량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그에 걸맞게 해설사도 국제적 감각을 익혀야 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실시된 해외벤치마킹으로 그 의의가 남달랐으며, 해설사의 국제적인 관광마인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연수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세계 4위의 관광소비국으로 급성장하고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는 중국의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인 해설안내로 관광전도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김충섭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에서는 앞으로도 우수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선진지 해외연수 기회를 다각화하여 관광강국의 관광해설기법을 벤치마킹하는 등 해설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스토리텔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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