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를 이끌 새 회장 선거가 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10일까지 후보등록을 거쳐 18일 288명의 대의원 투표로 결정될 차기 회장은 특히 내년 3월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를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부터 시작된 후보자 등록에 현재까지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이 등록 마감일인 10일까지 후보 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회장은 비상근직이지만 총자산 287조원, 계열사 22개사를 총괄하는 자리. 특히 4년의 임기 동안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어 '농업계의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번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선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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