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형산강변 말들의 축제 펼친다

입력 2011-11-07 00:12:01

'형산강에서 말들이 지구력을 겨룬다.'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가 11일부터 3일간 포항시 남구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다.

전국승마연합회 주최, 포항시 승마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승마 동호인들의 애마 200여 마리가 참가한 가운데 일반'학생부의 장애물(80㎝, 100㎝) 경기와 지구력 경기(10㎞, 20㎞, 40㎞)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 전국의 국산마 및 외산마 200여 마리가 참가 등록과 건강 검진을 한 뒤 장애물 경기를 벌이고, 둘째 날에는 시범공연과 지구력 10㎞ 및 40㎞경기를 펼친다. 마지막 날에는 지구력 20㎞ 경기와 시상식이 열린다.

대회 기간 중에는 말 끌어보기, 승마체험 프로그램, 형산강을 배경으로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지구력 승마대회는 1983년 국제승마연맹에 의해 공인된 뒤 2000년 이후 인기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세계적으로 매년 250개 이상의 대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지구력 승마대회를 계기로 마필산업을 촉진해 지역승마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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