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여성위원 비율 30%이상 확대

입력 2011-11-06 16:45:47

양성 평등 기반구축 위해

대구 수성구가 달라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양성평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4년까지 여성위원의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여성공무원들을 위한 각종 여성공무원 친화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도 확충하게 된다. 대구 수성구청의 이같은 변화는 생활정치를 구현해야하는 기초지자체의 역할에 상응하는 조치로 보여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청장 이진훈)은 양성평등 기반구축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구청 산하 각 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성위원의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수성구청에 소속된 위원회는 지난 10월말 건축심의위원회 등 모두 55개로 749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여성은 124명(16.6%)에 불과하다. 여성 위원이 50% 이상인 위원회는 복지관련 위원회 3개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청은 앞으로 임기가 끝나는 위원들은 여성으로 교체해 내년에 여성위원의 비율을 20%로 늘인 뒤 2013년 25%, 2014년 3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청은 여성위원의 확대와 함께 양성평등 기반구축을 위해 여성공무원 시차근무제 등 여성공무원 친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14년까지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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