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부상 에너지저장 산업, 포항은 나트륨유황 전지 적합"

입력 2011-11-04 11:41:20

포항지역이 에너지저장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는 POCUS 브리핑을 통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포항지역은 NaS(나트륨유황) 전지의 상용화에 유리한 지역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이란 생산된 전력을 전력계통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스마트그리드 구현 등의 이유로 최근 에너지저장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은 현재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초기 시장이 형성된 상태이며 2020년 47조원, 2030년에는 약 1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정책연구소는 다양한 에너지저장시스템 중에서 포항지역의 유망분야는 NaS 전지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포스코가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NaS 전지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등 포항지역 내 대학, 연구소 및 기업을 중심으로 NaS 전지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항지역 에너지저장산업의 발전과제로서 포스코의 NaS 전지 상용화 생산 공장을 지역 내로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NaS 전지 산업화 단지 조성과 더불어 NaS 전지 분야 공급체계 구축, 영덕의 풍력단지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한 에너지저장 실증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