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채점 방식 달라져 대구 수험생 36,451명 접수
10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4교시 선택과목이 줄면서 시험 시간이 30분 단축된다. 또 답안지를 작성할 때는 컴퓨터용 사인펜 외에 필기구 흔적을 남겨선 안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한 유의사항과 바뀐 제도 등을 안내했다. 올해 대구 수험생은 3만6천451명으로 지난해보다 441명이 줄었다. 시험은 경북대사대부고 등 5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9일 오후 3시 출신 고교별로 열리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 때 수험표를 받은 뒤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해당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끝나는 오후 5시 35분까지 치러진다. 4교시 선택과목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면서 지난해보다 시험 시간이 줄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1장을 지참해야 한다. 점심 시간 외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도시락을 챙겨야 한다.
수능 답안지를 작성할 때는 예비마킹 등 컴퓨터 사인펜 외의 필기구 흔적을 남겨선 안 된다. 이번 수능부터 답안지 채점 방식이 카드리딩 방식에서 이미지스캐너 방식으로 바뀌어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 흔적이 있을 경우 시험감독관에게서 받은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수능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답안지를 보여주거나 대리시험이 적발되면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될 뿐 아니라 내년도 시험 응시 기회도 박탈된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내에 반입할 수 없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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