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84% "이해관계 대변하는 정당 없다"
젊은 세대 대부분은 자신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일 특임장관실로부터 제출받은 '2030 청년세대의 정치의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자신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정당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당제도의 실효성 의문' 38.5%, '정쟁만 키운다' 29.1%, '자신의 이해와 무관하다' 27.7%로 조사됐다.
조사는 특임장관실이 지난 6∼7월 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에게 의뢰해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젊은 세대 1천202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또 20대의 43.6%, 30대의 41.4%가 투표 행위를 의무로 생각하고 있었다.
투표에 불참하는 이유에는 '정치에 대한 실망' 17.1%, '효력 의문' 17.1%, '선거이슈에 흥미 없다' 13.0%, '선거에 대한 무관심' 11.7%로 조사됐다.
윤 교수는 "2030 청년세대의 투표불참은 근원적으로 현실정치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결정 요인을 묻은 질문에는 20대의 48.7%, 30대의 42.5%가 정책과 공약을 우선시한다고 답해 후보능력(20대 18.7%, 30대 18.8%)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가장 관심이 높은 선거분야는 20대의 42.1%, 30대의 42.9%가 경제라고 답했고, 복지(20대 20.7%, 30대 20.5%), 교육(20대 16.5%, 30대 15.9%), 정치(20대 13.4%, 30대 13.8%)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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