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명 투표 참가 240표 획득
대구대학교 제3대 교수회 의장에 김진상(51·물리치료학과·사진) 교수가 선출됐다.
대구대에 따르면 31일 열린 교수회 의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486명 중 38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 교수가 204표를 얻어 168표를 얻은 배일섭(56·행정학과) 교수를 제치고 차기 교수회 의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의장은 "대구대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고, 대구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특히 대학본부나 향후 구성될 재단이사회가 구성원 의사에 반하는 행정을 할 경우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의장은 ▷교권 수호를 위한 교수회 ▷자부심 넘치는 교수회 ▷소통과 화합의 교수회 ▷재단이사회에 대한 파수꾼으로서의 교수회 등 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교수회 의장 선거는 대구대 정상화(영광학원)이후 첫 선거인데다 종전 재단에 대해 정반대 입장을 가진 두 후보 간의 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학내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종전 재단에 다소 비판적인 김 신임 의장이 교수회를 이끌게 되면서 조만간 진행될 대구대 재단이사회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 신임 의장은 "재단이사회가 청렴하게 대학을 운영해 주기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교수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본부가 교수 권익에 반하는 행정을 하면 견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의장은 청도 출신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서울대 대학원 석·박사,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신경과학 박사후 과정을 밟았으며, 1991년부터 대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구대 학생처장, 특수교육'재활과학원 원장직을 역임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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