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단체도 박태준 조각상 모금 동참

입력 2011-11-01 09:58:53

포스텍은 오는 12월 2일 개교 25주년을 맞아 박태준 포스텍 설립 이사장의 조각상(본지 10월 27일자 8면 보도)을 건립하는 데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건립비 모금에 동참한다고 1일 밝혔다.

박태준 이사장의 조각상 건립은 지난달 28일 출범한 '청암(靑岩) 박태준 설립자 조각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조각상은 박태준 설립 이사장이 평소 즐겨 입던 코트와 중절모를 쓴 전신상으로, 전면에 '鋼鐵巨人(강철거인), 敎育偉人(교육위인) 朴泰俊(박태준) 博士(박사)'란 글씨가 새겨진다. 이 작품을 맡은 중국 난징대 우웨이산 교수(중국 조각원장)는 노자와 네덜란드 여왕 등을 조각한 세계적인 조각가이다.

'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청암 선생 평전)을 쓴 포항 출신의 이대환 작가가 건립문을 짓고, 포항을 대표하는 솔뫼 정현식 서예가가 글씨를 맡았다.

건립추진위는 백성기 포스텍 전 총장과 박재홍 총동창회장을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장태현 부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이정환 총학생회장 등 학내 구성원 10여 명과 포항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인사 10여 명을 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건립추진위는 1일부터 24일까지 조각상 건립비를 모금하기로 하고, 포스텍은 총동창회가 주관이 돼 구성원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모금하기로 했다. 또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기금 모금을 한 뒤 11월 25일 포스텍에 전달하기로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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