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31~11월 3일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생명의 보고, 뉴질랜드 남섬'편이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세상에 남은 마지막 낙원, 뉴질랜드. 특히 남섬은 대자연의 축복을 받은 땅으로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서던 알프스, 거친 자연에서 만들어져 굽이쳐 내려오는 빙하, 수정같이 맑은 호수와 옥빛으로 빛나는 신비로운 빙하호, 고래가 춤을 추는 바다와 물개가 일광욕을 하는 해안까지.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 대지의 일부로 살아가는 키위들의 삶이 빛나는 그 곳. 뉴질랜드 남섬으로 떠나본다.
남섬의 관문은 크라이스트처치다. 사계절 꽃이 지지 않는 정원과 영국식 뱃놀이 펀팅의 낭만까지 영국 옥스퍼드 출신 이민자들이 만든 '영국보다 더 영국다운' 도시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향유고래의 힘찬 수직 점핑을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생명의 바다가 있는 소도시, 카이코라도 뉴질랜드 참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만년설과 빙하로 빛나는 마운트 쿡과 독특한 지형과 기후가 만들어낸 태즈먼 빙하까지 산과 바다의 거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캔터베리의 자연을 만나본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였던 스키퍼스 협곡과 강을 지나 도착한 골드러시의 중심지, 애로우 타운. 뉴질랜드 개척시대, 인간의 욕망이 가장 강렬하게 빛났던 이곳엔 금을 찾아 먼 이국땅까지 흘러들어온 중국인 노동자들의 눈물이 배여있다. 영국작가 키필링이'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한 밀포드 사운드가 있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서 테아나우호수를 건넌 후 다시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면 바위 속에서 물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다양한 모양의 암석과 그 보다 더 신비로운 글로 웜의 영롱한 빛을 만날 수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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