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골프계의 선구자이자 재일교포 사업가인 예천출신 고(故) 김영창(1924~2011) 회장의 뜻을 기리는 추모비가 김 회장의 고향 예천에서 건립된다.
'청우(淸雨) 김영창 회장 추모비 추진위원회'(위원장 황병태 전 국회의원)와 대한골프협회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비를 건립, 11월 2일 오전 11시 예천군 풍양면 청운리에서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일본 빌딩 건축업체인 ㈜대창상사 설립자인 고 김영창 회장은 1954년 골프에 입문해 66년부터 3년 연속 한국 아마골프대회를 제패하고, 68년에는 전체 일본 오픈대회를 석권한 한'일 골프계의 큰 별이다.
김 전 회장은 또 지난 1993년 고향 후배들을 위해 청우장학재단을 설립하고 2002년까지 예천 풍양고등학교에 매년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추모비 건립사업을 추진해 온 정해원 씨는 "고인이 타계하자 많은 체육인과 경제인들이 김 회장의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이번에 추모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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