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선수·임원 1천여명
세계 정구인의 축제인 '2011 제14회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27일 오후 6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세계35개국 1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단과 관중 1만4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장 안은 준비된 좌석 5천 석이 꽉 차면서 운동장을 넘어 상단 스탠드까지 메워졌고, 운동장 주변도 개막식을 찾은 인파로 주차할 틈이 없었다.
신현국 문경시장 겸 대회조직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한 뒤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의 대회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고, 김종윤, 홍문영 선수가 선수 대표 선서를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과 지역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은 대회 축하 인터뷰와 선수를 위한 격려의 영상 메시지 등이 상영됐고 가배놀이, 아이돌 한류스타 f(x)의 축하공연,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레이저쇼와 불꽃쇼가 연출돼 대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개회식을 마친 뒤 문경실내체육관에서는 김관용 지사 주최로 만찬이 펼쳐져 초청인사, 선수, 임원 등이 어우러졌다.
김 지사는 "지구촌 정구 가족들이 경상북도의 백두대간 중심 문경에 모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군체육부대 이전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문경이 세계 속의 스포츠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빛나는 모습을 오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8만 시민의 단합된 힘이면 못할 것이 없다"며 "이 모습을 계속 이어 가면서 문경시의 미래를 열고 다가오는 2015 세계군인대회도 잘 치러 세계 속의 문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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