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졸업생들 농촌 획기적 변화 이끌어
영남대가 설립한 '박정희리더십연구원'(원장 최외출'대외협력부총장)은 요즘 엄청 바쁘다. 새마을에 관한 강의 요청 소화부터 박정희 리더십에 대한 이론적 체계 구축까지 다양한 활동을 소화 중이다. 28일 제주도청 및 제주지역 유관 단체와 함께 '국가지도자 리더십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데 이어 중국과 공동으로 다음 달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한중 국제학술대회'도 연다. 박정희 대통령 등장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제주도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남다른 고장. 5'16도로 개설, 개량 감귤 보급, 목장 개발 등이 박 전 대통령의 아이디어 제시로 이뤄졌다. 그런 곳에서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의 활동상을 전해 듣고 공동 행사를 요청한 것이다.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은 1976년 설립한 '새마을연구회'가 모체가 됐다. 영남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특별 지시해 지역개발학과를 만들면서 새마을과 인연을 맺은 대학. 졸업생들이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특채돼 새마을운동을 이끌었고, 이들이 농촌의 획기적 변화를 유도해 냈다.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가 2009년 구미시와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설치 협약을 맺으면서 중흥기에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의 국가경영 철학과 리더십을 체계화해 개발도상국 지도자 및 차세대 지도자 양성이 목표.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세계화를 이뤄내는 것도 설립 목적이다. 산하에 '리더십연구센터', '새마을연구센터', '글로벌새마을스쿨', 'CAN DO 아카데미'를 두고 있으며 '박정희리더십 독서감상문대회'도 연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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