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 협의회

통일자문은 기본, 따뜻한 세상 만드는 데도 힘 보태요

대구 수성구협의회가 지난달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천안함)에서 연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안보현장 체험행사.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에 힘입어 1981년 설립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단체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의 유일한 통일자문기구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통일에 관한 범국민적 합의 조성과 범민족적 역량 결집을 위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의 중심체'로서의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담당해가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통일 의지를 확산해 나가는 범국민적 통일 인식 확산 운동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 각 구군협의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잔치를 열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중구협의회는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통일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문활동과 통일에 대한 신뢰 및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탈북한 북한 동포들과 연결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원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탈북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속감을 부여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돼주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한국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 교육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동구협의회는 지난달 24일 동구문화체육회관 공연장에서 대구시 다문화가정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무대로 다문화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책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협의회는 7월 27, 28일 1박 2일 코스로 육군 7사단(칠성부대)에서 대구시 서구관내 7개 중학교 학생 100여 명과 지도교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통일준비캠프 안보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칠성전망대에서 GOP경계현황 청취, GOP철책선 걷기, 최신예 육군장비견학 등 안보현장 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통일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행사를 가졌다.

남구협의회는 지난달에 1박 2일간 상주 백두대간 숲생태원에서 경일여자중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안보관 정립을 위한 통일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 증진과 녹색성장에 대한 청소년 체험활동으로 숲 생태원 전시관 견학, 습지체험, 별자리 관찰 등의 기회를 가졌다.

북구협의회도 지난달 숲 생태원 등에서 청소년 등 43명을 대상으로 통일주제 발표 및 숲 생태원 체험활동을 가졌다.

수성구협의회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천안함)에서 대구시 공립실업계 9개 고교 학생 109명과 자문위원 2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통일준비캠프 안보현장 체험 행사를 가졌다. 안보현장을 견학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관을 심어주고 북한의 실상 및 통일문제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을 통해 관심을 제고시켜 향후 통일주체세력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을 정립하고자 행사를 실시했다.

달서구협의회는 지난달 웨딩알리앙스(달서구 감삼동)에서 대구, 경산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 200여 명을 초청, 자문위원과의 정을 나누는 등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달성군협의회는 안보지역 호국 순례, 전쟁기념관 등 전적지 견학, 청소년 통일교실 운영, 정기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을 하고 있다. 비슬산 그림그리기 및 전시 행사에는 기관'단체장, 자문위원, 통일무지개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하여 한반도 지도에 무궁화꽃과 평화통일, 비핵 3천 퍼포먼스 등을 수놓으며 통일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