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수원과 카타르 알사드 선수 집단 난투극 1위 차지

입력 2011-10-27 14:14:35

지난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이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수원과 카타르의 알사드 선수들이 벌인 집단 난투극이 차지했다.(사진) 이날 집단 난투극은 수원이 알사드에 1대 0으로 뒤지던 후반 37분 상황이 시발점이 됐다. 수원과 알사드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이 계속 공격을 이어가자 알사드 선수들이 항의를 했고 이에 염기훈 선수가 골라인 밖으로 공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을 치료하던 중에 알사드의 한 선수가 텅 빈 수원 진영으로 공을 몰고 가 골을 넣어 스코어를 2대 0으로 만들었다. 관행을 무시한 알사드 선수의 행동에 수원 선수들이 분노했고 경기장에 난입한 수원 팬을 알사드 선수가 폭행하자 집단 난투극으로 번져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양팀 선수 2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으며 알사드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던 이정수는 경기를 포기하고 나가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10여 분간 중단됐던 경기는 후반 45분이 지나서야 재개됐고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수원은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은 이달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난투극으로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들에 대해 출전 정지 처분을 발표했다.

2위는 최근 부친의 국가대표팀 차출 거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이달 16일(한국시간) 벌어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12분 선취골을 넣으며 팀의 2대 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 동료 제프리 브루마가 날린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튀어나오자 침착하게 머리로 다시 받아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3위는 이달 14일 방송된 MBC '위대한탄생2'에서 앤의 'If You'를 불러 멘토들의 극찬을 받은 최정훈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훈은 독특한 보이스와 리듬감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그의 노래를 듣고 이선희는 "그냥 본인의 노래를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노래에 따라 완급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다"고 칭찬했다. 박정현 역시 "감정 표현이 좋아졌다.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참가자들의 무대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윤상도 이례적으로 "최정훈 씨가 제일 잘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4위는 모델 신재이의 워킹 연습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차지했으며, 5위에는 이달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스타들을 매료시킨 가수 박정현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현은 특별 게스트로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올라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큰 인기를 모았던 조용필의 노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했다. 박정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영화계 스타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혜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축하공연이 아니라 콘서트 분위기다. 역시 박정현은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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