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드림텍' 가동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 훈련, 근로 기회를 주기 위해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이 대구 성서산단 안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26일 김범일 시장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장애인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장애인 희망일터인 '대구드림텍'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업장은 중증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근로자 가운데 장애인을 70% 이상 채용하고 제품 생산과 판매 수익금으로 이들에게 최저임금의 80% 이상을 지급한다.
시는 2009년 보건복지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26억원으로 대구드림텍을 건립했다. 작년 4월 '대구광역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시아복지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장을 부분 운영하다 이번에 문을 열었다.
대구드림텍은 1천761㎡의 터에 연면적 3천716㎡로 지상 3층인 이 사업장은 물티슈, 페이퍼타월, 자동차부품 사출성형제품을 생산해 납품한다. 현재 장애인 50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서산단에 있는 여러 기업들과 연계해 생산 물품의 판로를 다각화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10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대구에는 지난달 말 현재 30개의 직업재활시설에서 장애인 661명이 일을 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직업재활시설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직업 훈련, 일자리 지원, 취업 알선 등 서비스를 제공해 자활 자립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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