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매일신문 청송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 하프 여자부 우승자는 2시간9분34초의 기록으로 골인한 이연숙(40'대구 달서구'사진) 씨가 차지했다.
청송 산악마라톤대회에 4번 참가해 첫 우승을 차지한 이 씨는 대구마라톤클럽 동호인들 사이에서 '악순이'로 통한다. 한번 참가한 대회는 꼭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 이 씨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올해 전국에서 열린 산악마라톤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특히 청양 칠갑산산악마라톤, 금수산산악마라톤, 영남알프스산악마라톤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씨는 "청송산악마라톤은 중대산과 방광산 등 2개의 산을 넘어야 하는데 2번째 방광산을 오를 때 좀 힘들었다. 하지만 난이도는 다른 산악마라톤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며 "특히 단풍이 짙게 묻든 주위 풍경과 산 위에서 바라본 절경은 최고"라고 말했다.
또 "청송 산악마라톤대회 우승을 목표로 올 1월부터 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이 4연패라는 뜻밖의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청송산악마라톤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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