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해상서 표류 한국인 4명 구조
요트를 타고 카리브해를 항해하던 한국인 4명이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콜롬비아 당국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주 콜롬비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 어드벤스'라는 이름의 30t급 요트를 타고 카리브해의 세인트 마틴 섬을 출발한 윤모씨 등 한국인 4명은 19일 저녁 콜롬비아 인근 해상에서 요트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표류하자 위성전화를 이용, 한국의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영사콜센터는 주 콜롬비아 대사관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대사관은 콜롬비아 해군과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20일 새벽 콜롬비아 해안경비대가 사고가 난 요트를 인양하면서 윤씨 등을 인근 해안으로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요트 구입 차 세인트 마틴에 들렀다가 파나마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항해를 시작한 뒤 엔진 2개 중 1개가 고장을 일으켰고 사고 당일인 19일에는 엔진이 모두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한국인들은 다행히 건강상태가 양호해 배를 고친 뒤 다시 항해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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