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피용 佛총리와 G20 협력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를 접견하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3∼4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준비 현황에 대해 전해 듣고, 정상회의 직전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와 글로벌 안전망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피용 총리는 또 지난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 발효된 이후 양국간 교역액이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등 효과가 가시화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득녀했다는 보도를 봤는데 축하한다"면서 "프랑스가 리비아 사태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비아가 안정적 민주국가로 정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용 총리는 "지난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올해 5월에는 이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하는 등 2011년은 양국 관계에 풍성한 한 해였다"면서 "'득녀 축하한다'는 말씀을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청와대에서 만나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IDB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 녹색성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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