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총리 회담..중소기업 진출 지원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방한 중인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앞으로 중소기업 상호 진출 등 양국 기업간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지난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잠정 발효 이후 교역·투자 확대 등 양국 간 실질협력관계 강화 방안, 다음 달 열리는 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총리는 먼저 한·EU FTA 잠정 발효 후 양국 간 교역이 크게 증가해 올해 양국 교역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FTA 성과가 가시화되는 점을 평가했다.
작년 72억8천달러였던 양국 교역액은 올해 8월 현재 91억5천달러로 집계됐다.
회담에서 피용 총리는 EU의 유로존 경제위기 극복 노력과 칸 G20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칸 정상회의에서 위기 해결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회담에 앞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도 "의장국인 프랑스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성장기반을 단단히 하는 국제 공조의 단초를 마련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G20 전·현직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신흥국간 균형 잡힌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와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수교 130주년(2016년)을 맞아 2015∼2016년 양국에서 열리는 '상호 교류의 해' 행사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환영 오찬을 열고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도 있는데 바로 한국과 프랑스를 이르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20년 만의 프랑스 총리 방한을 환영했다.
이어 지난 5월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은 양국이 서로 이해하고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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